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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의 몸이 되어보다, ‘노인생애체험센터’ 이야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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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1-03-11 09:16 조회3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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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몸으로 생활한 하루일과 (上)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노인생애체험센터’는 80대 노인의 몸이 되어 가상으로 노인의 생활을 체험해봄으로써 노인의 생활에 대해 더욱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노인에게 필요한 생활환경 개선점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한다.

 

‘노인의 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노인생애체험센터’에서 직접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노인생애체험센터’는 크게 교육 및 준비 공간, 공공 생활 체험 공간, 개인 생활 체험 공간, 보행 생활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노인의 몸으로 생활한 하루일과 上’ 편에서는 사전 교육 및 체험복 안내와 공공 생활공간에서의 체험을 소개한다.

 

■ 사전 교육 및 체험복 입기

 

교육 및 준비 공간에서는 사전교육이 실시된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노인의 삶을 이해하고, 노인 생애 체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함이다. 약 1시간가량 센터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안내 사항이 뒤따른다.


 

체험복은 개인의 사이즈에 맞게 준비되어 있다. 본인 몸에 맞는 사이즈를 찾아 보관된 가방을 들고 와서 안내지시에 따라 체험복을 착용한다.

 

 

체험복은 안경, 팔 보호대, 장갑과 리스트럭터, 등보호대, 팔 모래주머니, 무릎보호대, 다리 모래주머니 등으로 구성돼있다.

 

인간의 감각 중 노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감각은 바로 ‘시각’이다. 노인의 시각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게 된다.

 

팔 보호대와 무릎보호대, 장갑과 손가락 리스트럭터는 관절을 움직이기 쉽지 않은 노인의 몸을 만들기 위해 각 부위의 움직임을 억제한다. 팔 모래주머니와 다리 모래주머니를 착용함으로써 걷기 어려운 상태의 몸을 만든다. 등 보호대는 허리가 굽은 노인의 몸을 만들기 위해 착용한다. 등과 허리가 굽어 쉽게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체험을 시작하게 된다.

 

■ 공공 생활 체험 공간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공공 생활 체험 공간’이다. 현관체험에서는 지지대를 잡고 선 채로 신발을 신고 벗어보며, 이후에는 준비된 의자에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어본다. 팔다리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신발을 신고 벗는 것이 매우 어렵다.

 

 

주방체험에서는 세탁물을 꺼내 개어보기도 하고, 인덕션과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실제 식기를 다뤄본다. 주방에 설치된 기구는 버튼으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있는데, 이를 통해 어떤 위치가 노인의 몸에 더 적합한지 비교해볼 수 있다.

 

  

거실체험은 각 소파에 비치된 기구에 앉아봄으로써, 노인의 허리와 등에 무리가 덜 가는 것이 무엇인지 체험해본다. 또한, 감각체험은 녹내장안경과 백내장안경을 직접 써봄으로써, 노인의 시력감퇴에 대해 이해하고, 시야에 대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